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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섬유박람회 20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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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오는 20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대구’(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하철 참사와 이라크 사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새로운 이벤트 등의 개발로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6일 PID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일부터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5개국 2백4개 업체에서 4백80개 부스를 연다.

이 중 국내업체는 효성·휴비스·성안·동국·태왕 등 1백82개 업체가 모두 4백56여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해외 참가업체는 네드그래픽(네덜란드),친 포트 엔터프라이즈(타이완),베이징 치야 텍스타일(중국) 등 5개국 22개 업체가 24개 부스를 연다.

국내 참가업체는 메이저 원사업체는 물론,범상공·휴먼텍플러스·실크로드 등 기능성 소재업체까지 폭넓게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8천여명,해외 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섬유바이어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H&M(스웨덴)·막스앤스펜서·데벤햄스·텐트랜드(영국)·와나코(홍콩)·아쿠아리움(미국)·스미토모·마루베니패션(일본) 등 메이저급 바이어도 이미 조직위에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타이완섬유연합회·홍콩무역발전국·인도무역협회·홍콩의류발전국 등 해외 섬유관련단체도 프리뷰 인 대구에 바이어를 파견키로 돼 있다.

이벤트로는 바이어 쇼와 소재 맵핑 시스템이 손꼽힌다.

섬유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이어쇼는 참가업체의 소재를 실제 의상으로 제작해 상설 패션쇼를 통해 가시적으로 보임으로써 바이어의 구매활동을 유도하는 행사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출품된 섬유소재를 최신 유행에 맞춰 입혀 볼 수 있게 한 소재 맵핑 시스템도 바이어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PID조직위 관계자는 “소재의 다양성과 바이어 대응능력 부족 등 지난해 전시회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미리 참가업체에 대한 소재 컨설팅 작업을 벌이는 등 질적 향상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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