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재정 적자 22억원-박 대통령 참석 경제 동향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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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9일 상오 경제 기획원에서 지난1월중의 경제 동향「브리핑」을 받았다. 기획원은 이날 1월중 조세수입의 부진으로 일반 재정에서 1백91억 원의 적자를 보였고 특별회계 등을 포함하면 총 재정은 22억 원의 적자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1월말 외환 보유고는 5억3천4백20만 불로 작년 말보다 30만 불이 줄어들었다.
기획원은 연초에 한국에 왔던 IBRD(세계은행), ADB (아시아개발은행) 및 일본 경제조사단 등과의 협의에서 ▲IBRD는 5년간 연 평균 1억 내지 1억2천만 불 규모의 차관을 공여 할 뜻을 비치는 한편 연도별 차관사업 계획을 세우기로 했으며 ▲ADB는 연간 6∼7천만불의 차관을 제공키로 하고 ▲일본 조사단은 3차5개년 계획의 개별투자계획, 농업정책 등 광범한 부문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고했다.
이들 조사단은 3차 계획 기간 중 투자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상호정보를 교환하고 개별사업의 기술조사 결과를 각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대한 차관 사업계획을 조정토록 합의했다.
한편 재무부는 제5단계 금리 인하조치의 내용과 효과 보고에서 특히 금리인하 전 주가 지수 101.7(71년 1·4분기=100)이 인하이후 월말까지 일 평균 107.6으로 뛰었고 거래 액도 인하전보다 하루 평균 1천만 원이 늘어나 9천 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관계부처가 최종 손질한 수입억제 방안과 경기 부양대책을 별도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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