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맹에25억불제공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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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8일UPI동양】미국은 월맹에 대한 25억불의 원조를 포함한 총 규모 75억불에 달하는「인도차이나」의 5개년 전 후 재건계획을「파리」월남 평화 회담의 공산 측 대표들에게 비밀리에 제의했었다고 백악관당국이 28일 말했다.
이 같은「인도차이나」 전후재건계획은 「닉슨」대통령의 안보특별보좌관「헨리·A·키신저」박사가 작년「파리」에서 월맹대표들과 가진 비밀회담에서 미국이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한다는 월맹 측의 수락할 수 없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제의되었다. 「키신저」보좌관은 지난26일「뉴스·브리핑」에서 이 같은 제의를 밝혔으나 그 규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관리들은 28일 잠정계획으로서는 향후 5년 동안에 걸쳐 월남「라오스」및「크메르」 에50억불, 월맹에25억불의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당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이 같은 액수는『개략적』인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규모가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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