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관계서류 등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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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3일 밤 일제 때 마련되어 시청본관4층 북쪽에 놓여있는 금고를 20여년만에 열어본 결과 1946년의 한국잡지 및 해방 전 광복군관계서류, 고 김구 선생 친필, 탄약 등 1백20여점을 발견했다. 이 금고는 일제 때 경성부윤이 전용금고로 사용하던 것으로 서울시는 작년 말부터 창고정리를 해오다 열쇠 없는 이 금고를 13일 하오부터 작업을 시작, 하오2시쯤에 산소용접기로 「다이얼」을 부숴 철야작업을 하여 안에 들어있는 물건정리를 끝마쳤다.
이 금고에서 나온 물건 중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27년 약사 1권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내용을 실은 책1권, 대한민국건국준비 총사령부의 공고문, 광복군 약사, 광복군 군복 및 전단, 그밖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개선환영대회 약도, 이순신 장군의 시를 붓으로 쓴 고 백범선생의 친필 및 백산 이청천씨가 김승학씨에게 보내는 명함 1장 등이 나왔다.
▲일본은행권 6만4천1백74원5전 ▲조선은행권 2천7백49원 ▲만주은행권 81원 ▲우표1백40장 ▲각 정당단체 해설(단기4278년 발행) ▲희! 국욕(만몽연구조사회 발행·소화 6년11월22일) ▲김구선생친필 ▲임시정부환영대회보고서 ▲보고서(군무부장 김원봉) ▲대한국군준비총사령부공고문(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김구 편) ▲우리정부 27년 역사 ▲백산 이청천 명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내용 책1권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환영대회약도1장 ▲신분증(한국 광복군 예비대 협찬회) 1장 ▲중화민국 공채증 1장 ▲소화7년도 지도 37장 ▲김여산 명의발행사령장 5장 ▲한국광복군약사 ▲대한민국임시정부요원환송회 사진 2장 ▲전단(모여라 동포여)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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