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가 지역산업 이끄는 선순환 구조 마련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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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근
호서대 링크사업단 단장

-지역대학에서 산학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산업 및 인재의 수도권 편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래의 기술중심 관련 기업은 주로 수도권 대기업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인력난과 산업공동화라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대학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 지역인재가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고 본다.”

-링크사업으로 변화된 점이 있다면.

 “호서대는 산학협력분야에서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며 학교 시스템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교수 평가 체계가 연구·교육·봉사에서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산학협력단을 보유하게 된 것이 호서대의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기업체들과의 협력도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링크사업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서대 링크사업단의 향후 사업 계획은.

 “호서대는 그 동안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부권 최고의 벤처·산학협력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3년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장을 맡았고 업무를 마친 후 대학에 돌아와 국가의 산학협력분야 핵심사업인 링크사업을 맡게 됐다. 호서대 링크사업단 1차년도 사업 결과 우수한 평가를 얻은 것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열정 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링크사업이 대학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유재근 호서대 링크사업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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