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권 넘어간 두 전자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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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리온전자 (대표 김성택)와 뉴코리아 전자(대표 김인)등 2개 전자공업회사가 경영난 때문에 운영권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지스터·라디오 메이커로서 그 동안 착실히 성장해온 오리온 전자는 자금부족에 따른 경영난으로 동업 한국마벨(대표 김용태)에 이미 넘어갔으며, 반도체 메이커로 각광을 받아온 뉴코리아 전자 역시 미국전자회사측과의 특허침해분쟁을 일으키는 등의 고전 끝에 동업 아남산업(대표 김향수)이 이를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두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된 것은 군소 메이커의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 때문이며 자금의 불황과 관련, 내년에도 상당수의 회사가 도산 또는 통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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