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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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나·도나·도나』『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등 귀에 익은 「포크·송」으로도 유명 하지만 10년 동안의 가수생활을 줄곧 「뉴·레프트」로서 열렬히 반전운동에 참여하여 더욱 유명해진 미국가수 「존·바에즈」가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59년 「보스턴」대학 재학 중 「뉴·포트」 「뮤직·페스티벌」에 등장함으로써 가수로서 첫선을 보인 「바에즈」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음성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그 자신에게 노래가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에게 노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 속에서 자라온 비폭력사상이었다. 따라서 그의 노래를 즐기는 많은「팬」들까지 「바에즈」의 지나친 자기소신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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