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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의 「속전속결 전략」분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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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서부 전선=최규장 기자】창군이래 가장 크게 벌이는 육군의 동계대기동훈련「승전71호작전」이 ○군단장 이병형 중장 지휘로 지난 11월27일부터 중·서부전선 ○○평야에서 막을 올려 3일 하오2시 유재흥 국방장관 등 군 수뇌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그 절정을 이루었다.
이날 기동훈련은 ○개 군단규모의 보병부대와 기계화부대가 총공격을 벌이는 가운데 국군 유일의 공수보병사단 및 특수유격부대장병이 하늘로부터 투하됨으로써 4천여평방㎞의 드넓은 훈련지역은 실전장을 방불케 하는 격전장으로 변했다.
북괴의 「20일 전쟁」과 같은 속전속결 전략을 분쇄하고 수도권방위개념을 굳히는 이번 훈련엔 건군이래 처음으로 한국군만의 병력장비로 편성, ○○○대의 우리「헬리콥터」, ○○○대의 수송기와 신예전폭기의 공중지원이 따랐고 수륙양용수송장갑차와 ○○○대의 대전차가 참가, 초겨울의 들녘을 휩쓸었다.
이번 작전의 특색은 북괴가 노리는 동계야간공격을 응징하기 위해 전 훈련의 70%이상을 밤에만 실시했는데 ①보병부대의 계곡로 침투 ②기갑부대를 앞세운 고속침투 ③공중강습 ④후방「게릴라」침공 등 갖가지 상황 속에 수도권을 철통같이 방어하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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