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노조 파업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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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부두노조(위원장 박인근) 전조합원 2만7백여명 중 부산지부 등 12개 지부산하 1만5천50여명이 노임인상과 선박의 조율료 지불을 요구조건으로 1일 파업가부투표를 실시한 결과 98%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2일 전국 부두노조에 의하면 산하부산·인천·장항·군산·목포·여수·마산·울산·포항·묵호·속초·제주 등 12개 지부(조합원 1만5천여 명)는 ①조합원의 현행 1만3천 원 기본 노임 58·18%의 인상과 ②하역회사가 선박의 정박기간 안에 하역이 끝나면 보상금조로 받던 조율료를 노조원들에게 지불해줄 것 등을 요구하고 지난 8월23일자로 쟁의를 신고, 1개월간의 냉각기를 거친 후 11월3일자로 노동청장의 직권중재로 끝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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