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립화」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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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쿠알라룸푸르 27일 로이터 동화】동남아국가연합 (ASEAN) 5개국 외상들은 27일 동남「아시아」지역을 외세간섭 없는 평화·자유·중립지역으로 선포하고, 미국·소련·중공 등에 역내분쟁 불개입 및 중립보장을 요구하는 동남아 평화중립선언에 조인했다.「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 「필리핀」「싱가포르」「타일랜드」등 5개국 관리들은 이틀 동안 12시간의「마라톤」회담 끝에 합의한「말레이지아」제안의 동남아 중립화안 및 태국기초의 동남아 평화중립선언 초안을 3시간에 걸쳐 토의한 뒤 이에 조인키로 합의했다.
5개국 외상들은 또한「필리핀」의 제의를 받아들여 내년 3월「마닐라」에서「아시아」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동남아 중립화 안을 토의하기로 합의했다.
소식통들이 전한 선언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동남아 국가연합(ASEAN) 지역을 외세간섭 없는 평화·자유·중립지역으로 선언한다.
▲5개국은 공동보조를 취하여 미국·소련·중공 등 강대국에 대해서 역내분쟁 불개입 및 중립보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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