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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1명·두 영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해직된 두 사단장에 대한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군 수사기관은 22일 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육군○사단장 김정운 준장과 ○전투단장 한만호 대령, 경리장교 김광현 중령 등 3명을 구속, 모두 군법회의에 넘겼다.
육군에 따르면 구속된 김 준장은 2년 전인 69년 육본 원호관리국장으로 있으면서 육군 원호 근무대 경리장교인 김 중령을 통해 군납업자로부터 1백50만원을 수뢰했고 원호관리국과장으로 있던 한 대령은 1백50만원을, 김 중령은 2백50만원을 수뢰했다는 것이다. 또 직위해제 된 김춘집 준장도 사단본부사령을 통해 군납업자로부터 거액을 수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군 수사기관은 관계업자를 이미 중뢰혐의로 입건, 검찰에 넘겼다는 것.
그런데 사단장급 장성이 독직사건에 관련되어 구속되기는 5·16 후 처음 있는 일로서 두 사단장은 내년도 소장진급예정자로 확정 됐었다.
육군은 현재 군의 서정쇄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부정사건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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