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등장할「퀀시트」…국내에 한·미 합작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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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퀀시트」형 조립식 건축자재를 생산할 풍성「모듈러」건설주식회사가 우리 나라의 풍성 교역과 미국의「모듈러·테크놀러지」회사의 합작투자로 설립되어 한때 사라졌던「퀀시드」가 새로운 조립식 건축재로 보급될 전망이다.
주택공사와 일본대성건설의 합작회사인 한성「프리패브」에 이어 우리 나라에 두 번째로 등장한 조립식 건축자재「메이커」인 풍성「모듈러」는 한·미 양측이 각각 7만「달러」를 투자, 「원더」식 무 철골·무「트라스」 건축자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 자재로 지은 건물은 초속1백69m까지의 강풍에 견딜 수 있다. 시공소요시간은 재래식「콘크리트」건물의 3분의1이하로 단축될 수 있다. 재래식「퀀시트」가 철골공사를 한 후 양철을 덮어씌우는 것과는 달리 이 자재로 건축을 할 때는 철골공사 없이 특별압축 가공한 아연도 철판을「볼트」와「너트」로 연결만 하면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크게는 공장·체육관·비행기 격납고에서부터 각종창고·군대막사·간이주택·「방갈로」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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