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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공연 21알~25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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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산울림」은 제4회 공연으로 「헬만·그레시커」 원작. 임영웅 연출 『「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전3막)을 21일∼25일 (하오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비쉬」에서 일어난 일』『꽃피는「체리」』등에 이은 이 작품은 57년 서독에서 초연 되어「하프트만」상을 획득한 이후 세계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적 사극. 영국「튜더」왕조의 대표적 인물로 「로마」교황으로부터 파문 당하고 영국교회를 독립시킨 「헨리」8세와 그의 여섯 왕비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극이라기보다 현대적 해석이 가해진 사극으로 「헨리」8세를 현대인간의 한전형으로 그리고 있으며 작가는 신을 떠난 한인간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현대인에게 경고해주고 있다.
이 연극의 등장인물은 남자1명과 여자6명뿐.「헨리」 8세와 그의 여섯 왕비만이 각기 큰 비중을 갖고 출연하고 그 외의 인물은 모두 생략되고있다.
장종태 미술과 「노라노」의상으로,「헨리」 8세 역에는 김호옥이 열연하며 여섯 왕비역은 극단의 중진 여배우로부터 신인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맡았다.
첫째 왕비「카타리나」역은 구성희,『1천 일의「앤」으로 영요화 됐던 둘째 왕비 「앤·블린」역은 손숙, 셋째 왕비「제인·시모어」역은 구수련, 넷째 왕비 「안나」 역은 최선자. 다섯째 왕비 「캐드린·하워드」역은 윤여정. 그리고 여섯째 왕비 「케이트」역은 김용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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