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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서울)·축협(경기)·연산(부선) 각 조서 선승|봉래(경남)·풍기(경북)·중앙(강원) 눌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인천=하진호·박정원기자】전국 국민학교어린이축구의 최대제전인 제3회 전국 각 시·도 대항 국민학교축구대회 첫날인 19일 작년도 우승교인 서울 은평은 경남 봉래를 3-0으로, 경기 축현은 경북풍기를 4-0으로 각각 크게 물리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 부산대표 연산국민학교도 후반에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강원대표 중앙국민교를 2-0으로 이겨 역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잡았으나 제주대표 제주북 국민교는 경기대표 창영과 맞서 1-1로 비겼다.

<제주북·창영(경기)은 비겨>
인천시민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서울 은평은 작년도 우승 「팀」답게 여유를 보여 양종길 김태선 박혜성으로 짜여진 공격진이 짧은 연결이 민활하여 경남대표 봉래를 자유로이 교란, 10분만에 박혜성이 첫 「골」을 얻고 이어 15분 박혜성이 「코너·킥」한 것이 문앞으로 높게 솟자 봉래 「골·키퍼」차명준이 차낸다는 것이 그물로 들어가 2-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15분만에 다시 1점을 빼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어서 열린 부산대표 연산은 강원중앙에 끈질긴 방어에 번번이 고전타가 후반 강원중앙이 「페널티·킥」을 실축한데 생기를 찾아 14분 김창수가 첫 「골」을 얻고 종료 30초 전강원 「골·키퍼」실수로 1점을 보태, 2-0으로 이겼다.
한편 작년에 우승문턱에서 분루를 마신 경기 축현은 공격진이 키가 큰 경북풍기선수들을 교묘히 빠져 다니며 깜찍할 정도로 멋진 연결을 보이면서 전후반 4 「골」을 얻어 첫날경기 중 가장 큰 차로 대승했다.
그러나 멀리 제주도에서 온 제주북은 피로도 없이 어른선수답게 선전, 갈채를 모았는데 작은키의 공격진은 너무나 잽싸 관중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제주 북은 번번이 득점기회를 잃더니 20분 강경윤이 혼자 끌고 들어가 멋진 「골」에 성공, 승리를 장식하는가했으나 경기 창영의 맹렬한 반격에 끝내 굴복, 종료 1분전 창영 오세현에게 「골」을 먹어 1-1로 비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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