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라·트라비아타」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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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대음대학생 「오페라」 단은 제4회 공연작품으로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를 20·21 이틀동안(하오7시) 서울시민회관 무대에 올린다. 재학생만으로 구성된 이 「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지휘에 「데이비드·샤피로」씨(서울대음대강사). 연출에 동교 이인영 교수.
서울대 개교 25주년기념 공연이기 때문에 비교적 한국에 많이 알려진 작품을 택했다는 이혜구 학장은 『그렇기 때문에 출연학생들은 더욱 열을 올리고 학생출연자로서의 특색을 살리겠다고 의욕이대단하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오페라」와 「심퍼니·콘서트」를 격년으로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라·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세계 정상에 끌어올린 「베르디」(1813∼1901)의 초기작품으로, 겉으로는 화려하나 실상에 있어 비참하기 이를 데 없는 창부의 생활을 그린 「뒤마·피스」의 소설「동백아가씨」를 각색한 것이다. 「라·트라비아타」 는 「이탈리아」말로 「방황하는 여자」라는 뜻.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발레리」역에는 노혜일 이한숙양이, 그리고 「비올레타」의 애인 역에는 정영기 김무중군, 그의 아버지 「거몬트」역에는 이상령 김수현군이 「더블·캐스트」로 출연한다.
3막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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