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자 갖춘 '강남 알짜' 잡아라…49가구 주인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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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영기자] 서울 강남권에 학군·교통·편의시설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재건축 아파트가 수요자 맞이에 나선다. 대림산업이 내년 초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논현경복'이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84~113㎡형 총 3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재건축 조합원 몫을 제외한 4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더블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정역이 올해 개통되며, 2014년에는 걸어서 5분 거리에 분당선 연장선과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강북은 물론 강서권 접근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영동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코엑스몰 등 편의시설이 많다. 지하철 강남역~신논현역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괜찮다. 강남구청·삼릉공원·차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

학군이 좋은 편이다. 학동초를 걸어서 5분 안에 통학할 수 있다. 언주·언북중, 진선여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도 가깝다.

분양가 3.3㎡당 3000만원대 예상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3㎡당 30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논현동 경복공인 관계자는 "역삼동 등 주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가 3000만~3200만원 정도인 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몸값을 낮추는 분위기여서 가격대가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인근 잠원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잠원'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2987만원이었다.

조합원 입주권 매물 시세는 전용 95㎡형이 7억원 선이다. 조합원 물량은 일반분양분에 비해 대체로 층·향·동이 좋은 게 매력이다. 하지만 목돈이 필요해 자금 부담이 적지 않다. 일반분양을 받으면 최초 계약금만 내고 입주 때까지 중도금을 나눠낼 수 있어 부담이 분산된다. 분양 문의 080-78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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