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방송작가 이경재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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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섬마을 선생님' '난중일기' '추적' 등 방송 드라마의 극본을 쓴 원로 방송작가 이경재씨가 3일 오전 7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1956년 단막극 '코'로 데뷔한 뒤 '사랑의 종말''동경유학생''서울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KBS 인기 드라마 '청실홍실'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희씨와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5일 오전 5시30분. 02-207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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