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맹 새 평화안에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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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7일UPI동양】미국은 8일의 「파리」평화회담 제1백20차회담에서 공산측7개항 평화안을 전면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이 7일 말했다.
「베트콩」측 수석대표 「구엔·티·빈」 여인이 지난주 회담 때 내놓은 이 평화안에 대해 미국의 「데이비드· 브루스」 대표는 미군의 철수문제 및 미군포로석방을 정치문제와 분리할 것을 주로 검토하게 될 것 같다.
【뉴요크7일AP동화】월맹공산당 정치국원이며 「파리」평화회담의 월맹측 수석대표 고문인 「레·둑·토」는 만일 주월미군이 금년 말까지 철수하면 전쟁포로들을 석방하겠다는 공산측 제안은 월남에서의 정치적 해결과는 관계없이 이제 「파리」 평화회담에서 별도로 협상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뉴요크·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뉴요크·타임스」지는 「파리」에서 「앤토니·루이스」 기자가 발신한 기사를 통해 「레·둑·토」는 「인터뷰」에서 전쟁포로 문제는 「파리」 평화회담에서 이제 곧 별도로 협상될 수 있으며 장래 「베트남」의 정치적 해결은 그 후에 토의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보도했다.
또 만일 「닉슨」대통령이 전 주월미군의 최종적인 철수시한에 동의한다면 철군 및 포로석방의 『실행방법』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고 「토」는 말한 것으로 인용됐다.

<미, 곧 공식입장 결정>닉슨, 관계관초치
【워싱턴7일DPA합동】「닉슨」미국대통령은 다음주에나 가서야 최근 「베트콩」이 제의 한 새로운 월남평화안에 대한 미국의 공식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7일 「닉슨」 대통령은 「로저즈」 국무장관 및 현재 「아시아」를 순방중인 「헨리·키신저」안보담당고문과 그의 「샌쿨러멘티」하계백악관에서 회담한 후 미국이 「베트콩」의 제안에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북괴평양회당>
【동경8일AP동화】북괴수상 김일성은 7일 소련공산당 및 정부사절단과 회담했다고 북괴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키릴·마주로프」 각료회의 제1부의장(제1부수상)을 단장으로 하는 이 사절단이 북괴-소련우호 협력·상호원조 조약체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 위해 북괴를 방문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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