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진정」 매달 10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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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속 「버스」의 소음과 주택가 속의 공장 등에서 나는 분진을 없애달라는 진정이 보사부에 한 달에 10건 꼴로 쏟아져 들어와 공해문제가 인체를 위협하는 보건문제로 24일 나타났다.
그러나 보사부는 공해문제를 관계 부처에 이첩했을 뿐 효과적인 시정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보사부는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모두 50건의 공해진정을 받았으나 폐쇄나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각시·도와 관계부처에 이첩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공해진정은 소음과 분진제거가 10건, 악취제거 4건, 분진제거 3건, 소음제거 3건, 악취·매연·폐수가 16건, 기타 24건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이 22건으로 으뜸, 강원 8건, 경남과 경기가 각각 5건, 전남과 충남이 각각 3건, 부산과 충북이 각각 2건으로 되어있다.
보사부는 고속「버스」의 소음과 진동으로 잠을 잘 수 없으며(서울 중구 도동 노원섭씨 등 30명) 유독 매연으로 인해 인체를 좀 먹히고 있다(경기 소사읍 구기리 양인찰씨 등 21명)는 등 모두 50건이며 앞으로 산업발전에 따라 공해는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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