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명예를 걸고 90명 컨디션 쾌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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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포역전을 깃점으로 서울까지 504.05㎞의 거리에 「마라토너」의 발길이 닿게 되었다. 9일 상오10시에 스타트하는 6개 시·도 90명의 중·고교선수들은 향토의 명예와 「마라톤」한국의 장래를 걸머지고 초여름의 더위를 극복하고 서울로 달리게 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서울·경기·강원·충남·전북 및 전남대표 선수들은 모두 8일까지 출발지인 목포에 집결, 첫날부터 벌어질 치열한 선두싸움을 에워싼 신중한 작전과 가벼운 「트레이닝」에 여념이 없다.
우승후보의 하나인 서울「팀」은 채준석·한기혁 등 이미 기성 「마라토너」가 된 강력한 선수들이 많아 벌써 다른 5개「팀」으로부터 경계와 견제를 받고있다.
「홈·그라운드」에서 「스타트」하는 전남「팀」도 첫날 광주에 제1착으로 「골·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고 박「코치」는 장담했다.
한편 이 대회진행을 도울 17대의 차량을 포함한 수송반과 임원진은 7, 8 양일간 모두 목포에 도착하여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대회첫날인 9일은 상오10시 목포역전을 출발하여 8개 소구간을 달린 끝에 하오2시13분쯤 광주의 전남도청 앞에 「골·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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