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 16일 두번째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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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베트남 출신으로 남부 프랑스에서 명상 수행 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사진) 스님이 오는 16일 두번째로 방한한다.

이번 방문에서 틱 스님은 전국 각지를 돌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전하고 생명과 환경,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화제의 책 '화'의 저자이기도 한 틱 스님은 특히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고통을 건너 희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는 지하철 참사로 슬픔에 잠긴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053-257-8002, 053-950-4797.

이에 앞서 틱 스님은 22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걷기 명상을 주도한다.

판문점.임진각.광화문.상암월드컵 공원 중 한 곳에서 할 이 걷기 명상에는 국내의 각종 단체 수십개와 시민 수만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02-326-1140, 02-725-4884.

이외에 틱 스님이 이끄는 중요 행사는 서울.부산.광주의 대중 강연, 새만금 생명 살리기 현지 답사, 3일간의 수행, 불제자와 직장인을 위한 강연 등이다.

행사는 유료와 무료로 나눠지며 주최측에 전화로 예약하면 참가 할 수 있다. 틱 스님은 다음달 4일 서울을 떠난다. www.thich.co.kr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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