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방송청취「붐」차츰 고개 들어|수신기 20만대…음악「팬」들 확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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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FM방송청취「붐」이 우리 나라에서도 차차 고개를 들고있음이 동양방송의 청취반응 조사에서 나타났다.
최근 동양방송의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내의 FM수신기 보급 댓수는 약20만대로서「텔리비젼」의 24만대를 거의 육박하고있으며 FM첫 방송이 불과 5년 전 임에 비추어 이것은 괄목할만한 보급 실적이라는 것.
현재 국내의 FM방송은 동양 FM을 비롯, 부산의 MBC·FM, 대구의 한국FM등 3개국인데 전국적인 FM수신기 보급 댓수는 50만대이지만 애청자는1맥2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FM보급이 이처럼 활발한 까닭은 FM방송이 음성이 넓고 잡음과 혼신이 없는 데다가「스테레오」를 들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있어 많은 음악「팬」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연령별 청취빈도를 보면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53%, 10대가 21%로서 주로 젊은 층에 의해 애청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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