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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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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부분의「코미디·프로」가 저질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억지웃음만 강요하는데 비해 이「프로」는 사회만평형식을 곁들여 건전한 웃음을 준다. 이「프로」의 주인공인「코미디언」구봉서씨는 그 특유의 재치로 이따금「스크립트」에도 없는 즉흥적 대사를 덧붙여 빛을 더하고 있는데-.
요즘엔 여기에「재미」(?)를 붙여 즉흥대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고백.
그의 고백에 의하면 길을 걸을 때나 남과 얘기를 나눌 때나 잠자리에 들어서나 언제든지 즉흥대사의 소재가 될 것 같으면「메모」를 해두었다가 그때그때 사용한다는 것.
얼마 전 신경통으로 출입이 어려울 때도 방송을 쉬지 않고 집에서 녹음한 열성파이고 보면「코미디언」구씨의 이러한 열성은『막동이 구 선달』「프로」가보다 알찬「코미디·프로」로 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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