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해외 점포 143개 … 아시아 유통업계 정상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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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중소협력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할인점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10월 현재 중국 105개, 인도네시아 34개, 베트남 4개 등 해외에서 14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통업체 중 해외 사업 부문에서 최대 규모이다. 국내외 점포 수를 합쳐도 운영 점포 수 면에서 국내 유통업체 중 1위에 해당한다.

 롯데마트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 시장 지식이전’ ‘번역 및 수출입 통관절차 지원’ ‘마케팅 지원 및 무반품 매입’ 등 롯데마트 해외 동반 진출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2012년에만 150여 중소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을 했다.

 중소두부제조업체인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에 연합 브랜드(어깨동무) 사업을 제안하고 패키지 디자인 콘셉트 수립·제작은 물론 향후 운영 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개성공단 우수상품 특별 기획전’도 열었다.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들의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롯데마트는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협력사가 대표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유통업계 최초로 ‘자율 공정거래 회복 심의위원회’를 실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대외거래 담당 자격제’를 통해 협력사를 상대하는 모든 직원들의 인성검사, 소양교육, 직무 전문성 테스트를 통해 담당자를 관리, 교육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생과 고객만족을 기반으로 규모의 성장과 내실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여 일류기업으로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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