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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마 공동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한국과「버마」는 15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 배 쟁탈「아시아」축구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연장30분을 포함한 1백20분간의 열전 끝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13일 전 후반 90분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폭우로 연장전을 거행치 못하고 이날 재 대결한 경기에서 양「팀」은 숨가쁜 공방 끝에 서로 아슬아슬한 위기를 모면, 끝내 득점치 못하고 말았다.
「버마」「킥·업」으로 시작된 결승전에서 한국은 초반·「백·패스」가 「버마」의 공격진에 차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1분쯤부터「페이스」를 찾아 FW 박리천 HB 최재모 김창일 등이「슈팅」을 퍼부었으나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후반에 한국은「버마」의 「맨·투·맨」「디펜스」가 허술해 지자 활기를 띠기 시작, 16분 FW 이회택이 24분 FW 박리천 등이 절호의 「슛」을 날렸으나 「버마」 GK「틴웅」의 선방으로 기회를 잃고 30분 FW 김창일의「센터링」을 FW 이회택이「헤딩·슛」했으나 「버마」「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는 불운을 마셨다.
이후「버마」도 준족「윈몽」과 「라따이」등을「하이·포스트」에 두고 기습을 전개, 한국도 아슬아슬한 위기를 벗어났다.
연장전에 들어 필사적인 한국은 FW 이회택·김창일이 문전「찬스」를 모두 아깝게 잃고 오히려 종료 2분전 김정남의「백·패스」가「버마」「갸민」에게 차단, 단독「슛」을 허용했으나 GK 이세연의 선방으로「핀치」를 벗어나 끝내 무득점으로 공동 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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