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무교동 재개발 8월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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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소공동과 무교동 재개발 사업을 오는 8월 착수하기 위해 22일 한국 과학기술 연구소 및 홍익대학 도시문제 연구소, 서울대학교 산업과학 연구소 등 3개 연구단체와 1천2백만 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 이 지역 재개발 사업에 따르는 기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들 연구단체의 기술 조사를 8월말까지 끝내도록 하여 이 보고서를 토대로 재개발의 방향 및 시기, 사업내용 등을 확정짓기로 했다.
따라서, 이들 연구단체의 기술 조사는 주로 이 지역 재개발의 경제성을 검토, 재개발 사업 방향을 종합적으로 판단, 분석한다는 것이다.
기술 조사 내용은 소공동 4천 평과 무교동 1만3천9백50평 등 모두 1만7천9백50평을 6백 분의 1로 측량, 지적 조사와 등기 조사를 실시한 다음 이 지역의 시설물 교통량 업종별 과세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 담당자는 이번 기술 조사가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재개발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을 때는 재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3개 연구단체가 앞으로 실시할 이 지역 기술 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개발 지역 기술 조사 ▲6백 분의 1 측량 ▲지적조사(법적 등재사항 등을 확인) ▲등기조사(저당권 설정 등의 내용을 확인) ▲건물조사(재산평가·시설내용·가격) ▲업종별 과세내용 ▲토지가격 ▲인구(유동인구 및 상주인구) ▲교통량 ▲공급시설(전화·전기·상수도 등의 최근 4개월 간 사용량) ▲「앙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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