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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교 앞 줄줄이 술집·모텔…변태업소까지 득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우리나라 학교들처럼 위해 업소에 노출돼 있는 곳도 드물 겁니다. 종종 전해드리는 소식이죠. 그래도 또 전해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일반 위해업소 뿐 아니라 변종 업소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 앞. 길목에 유흥업소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술집 10개를 지나가니 모텔이 나옵니다.

[이은경/인근 고등학교 2학년 : 없었으면 좋겠다, 왜 있는지 모르겠고.]

경찰이 지난 4월과 8월 학교 환경 위생정화구역 내 위해업소를 단속한 결과, 이 학교 주변에서만 18곳이 적발됐습니다.

더한 곳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술집에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이 학교 주변에서만 무려 23곳의 위해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 술에 취해서 길에 앉아 있는 사람 봤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주변 위해업소에 대한 경찰 단속 결과, 서울 970여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2천7백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이 중엔 신종 변태업소도 있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현재 업소들이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거든요. 폐쇄를 하고 나서도 버젓이 무단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서…]

당국의 부실한 관리를 틈타 학교 주변에 위해업소들이 독버섯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JTBC 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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