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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새로 출범한 고려 생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소유권이 화창실업 (대표 박문상)으로 넘어간 고려생명이 임원진을 ▲회장 박문상 ▲사장 김유복 (예비역 준장) ▲부사장 강일성 (전 동방생명 상무) 씨 등으로 개편했다.
자본과 경영의 분리를 내건 고려생명의 전 주식을 인수한 박문상씨가 회장 자리에 앉고 실무에 밝은 강일성씨는 사실상 경영을 전담하게 됐다.
재계에서 별반 알려지지 않은 화창실업은 반도 호텔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데 68년도 영업세가 60만원밖에 안 된다.
이 화창실업이 고려생명을 인수할 만큼 재력이 대단했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나 그 중간 역할을 맡은 것이 한국생보계의 산 역사라는 강일성씨였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다.
새로 출범한 고려생명은 공평동에 있는 현 사옥을 3억7천만원에 재보 공사와 자동차 보험이 공동으로 인수토록 하고 신길동에 있는 5천여 평의 대지는 4억원에 대한 교육 보험과 동방생명이 역시 공동 인수케 하는 한편 증자 2억5천만원 및 6월에 만료되는 예·적금 1억5천만원 등 모두 11억7천만원의 유동 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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