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몸수색에 항의|여 차장 80여명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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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일 새벽 5시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204 앞길에서 남가좌동∼마장동 사이를 운행하는 141번 좌석 버스 여 차장 80여명은 차주들의 지나친 몸수색에 항의, 2시간 동안 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차장 안봉희 양 (22)이 6일 밤 차주 박모씨 (37)로부터 몸수색을 당한데 반발, 『여자 감독이 3명이나 있는데도 남자 차주들이 번번이 몸수색을 하는 것은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서대문구 북가좌동 157 차장 숙소를 떠나 서울시청으로 가기 위해 망원동으로 돌아가다 출동한 경찰과 차주들의 만류로 이날 상오 7시쯤 숙소로 돌아갔는데 이 때문에 이 노선의 러시아워 교통이 한때 마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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