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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3위 입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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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명고옥=조동오·노진호 특파원】한국 여자 단체는 1일 벌어진 제3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5일째의 단체전 순위 결정전에서 체코에 3-2로 역전승, 3위에 입상했다.

<세계 탁구>
한국은 2차 리그에서 일본에 분패, 결승전에는 진출치 못했으나 이날 체코에 극적인 승리를 거둬 59년 제25회 대회 (도르트문트) 때의 2위에 이어 두번째로 입상, 한국 여자 탁구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 남자 단체는 7, 8위 결정전에서 프랑스에 5-3으로 져 8위가 되었고, 북괴 남자단체는 9, 10위 결정전에서 영국을 5-0으로 이겨 9위를 마크, 실질적인 남·북한의 대결이 없이 한국보다 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일본과 중공이 대결한 결승전에서 여자는 일본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예상을 뒤엎고 3-2로 이겼으며 남자는 중공이 과거 3연패의 저력을 발휘, 전 대회의 우승 팀인 일본을 5-2로 이겨 6년만에 다시 챔피언이 되었다.
일본 여자 단체의 우승은 67년 제29회 대회 (스웨덴) 이래 4년만이며 제30회 대회의 우승 팀인 소련은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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