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들이 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미8군 하사관 등 18명의 미군들이 민간인 여권으로 일본을 왕래, TV 등 1천만원 어치를 밀수입 해오다 9일 모두 잡혔다.
9일 관세청은 미8군 본부 중대 소속「리처드·브레토드」·「제임즈·그루어」하사 등 18명의 미군과 한국인 중간 상인 윤태영씨(47·용산구 한남동 732) 등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일제 TV 수상기 19대 등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민간인 여권으로 한 주일에 두 번씩 일본을 왕래하면서 TV 수상기 52대·선풍기·「카·스테레오」·전화기·계산기 등 싯가 1천만원 어치를 밀수입, 중간상인 윤씨를 통해 국내 시장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