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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센터」발족 기념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이슬람」교 중앙회는 5일 「이드울·아드하」축제일을 맞아 한국 「이슬람·센터」발족 기념 축제를 서울 한남동 임시 「모스크」(성원)에서 가졌다.
이 축제에는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터키」등 각국 대사관들의 직원들과 회장 서정길씨, 「이맘」(예배를 인도하는 사람) 윤두영씨를 비롯하여 2백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했다.
1955년 한국 전쟁에 참석했던 「터키」군의 군목 「스펠코치」에 의해 전도된 「이슬람」교는 62년 재단 법인으로 등록된 후 작년 말 지금의 임시 성원인 한남동으로 이전했다.
한편 한국 「이슬람」교는 금년 9월에 「모스크」기공식을 가진 후 늦어도 내년 9월까지는 「돔」으로 치장된 전형적인 회교 사원을 대지 1천평 위에 4백명의 교인을 수용할 수 있게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교인의 수는 약 3천5백명이며 2백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예배에 참가한다.
이날 「센터」발촉 기념 축제와 함께 「이슬람」교인들이 보여준 의식은 「이드울·아드하」 축제 (희생제) 로 이날은 기독교의 구약 성서에서 선지자로 나오는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을 신의 제물로 바치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한 것이다.
한편 「이슬람」교 한국 본부는 금년도 10대 사업으로 ①성원의 건립 ②「코란」(성전) 번역 ③「무스림」(신도) 각급 학교 건립 운영 ④간행물의 출판과 번역 ⑤「이슬람」권 각국과의 친선 유대 강화 ⑥「이슬람」각국과의 유학생 파견 교류 ⑦종교 문학 시찰단 교류 ⑧청년회 조직 ⑨외국어 학원 운영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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