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탈리아 해역 난민선 침몰 최소 94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 에레트리아·소말리아 난민 500여 명을 태운 배가 침몰해 최소 94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바지선은 지중해 건너 리비아에서 출발해 람페두사 해안에 접근 중 화재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150명이 구조됐지만 200여 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북아프리카 대륙에 가까운 람페두사 섬은 북유럽으로 불법 이주하려는 이들이 선호하는 도착지 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