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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국에서 인기 있는「크리스머스」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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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크리스마스·시즌」세계 곳곳의 상점엔 대목 선물이 산더미같이 싸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가」선물은 의상의 유행처럼 해마다 바뀌지는 않지만 시대 감각과 기호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올해 각국서 인기 있는「크리스마스」선물「리스트」를 살펴보면-,

<미 국>
올해는 단연 털실 제품「붐」이다. 털실로 꼽게 짠「맥시·스카프」「맥시·케이프」털실 모자「만초」「스웨터」등 심지어 인형까지도「니트·웨어·스타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실을 꼬아 만든「벨트」·베개·바늘쌈·덧버선·방석 등 가정에서 필요한 용품들이다.
유명한 보석상「티파니」는 금년 선물용으로「파리」서 수임한 수제의 백색 오지 그릇을 자랑, 8「달러」(약 2천5백원)에서 14「달러」까지 홋 가하고 있다.
또「티파니」는「덴마크」의 왕자를 위해 특별「디자인」한 멋진 어린이용 접시를「오리지널」로 수입하여 15「달러」50「센트」(약 4천9백 원)로「서비스」하고 있다.

<프랑스>
유행의 본 고장 답 게 여성용으론「도그·네클리스」(개 목걸이)와 향수 인조 뱀가죽으로 만든「부츠」와「핸드백」이 인기. 남성에게는 폭 넓은 꽃무늬「넥타이」와「커프스·링크」가 잘 팔리고 있다.「초메·아케이드」의「액세서리」점은「세무·밴드」에 큼직한 보석을 박은「도그·네클리스」를 내 놓는 등 개 목걸이에 도 갖은 장식을 붙여 손님을 부른다.

<영 국>
12월 초순 전력 노조 파업으로 촛불 신세를 졌던 만큼 올「크리스마스」엔 유독 촛대와 성냥, 그리고 멋지게「디자인」한 양초를 나누어 갖는 기쁨이 한창이다.
영화『화씨 4백51도』에서 처 럼 원시의 복 고조 노란빛의 윤기 흐르는 도자기 단지가 주부들의 구미를 돋우고 있는데 값은 5 달러」50「센트」(약 1천7백원)에서 9「달러」인「센트」(약 3천 원).

<독 일>
「브루밍매일」이라고 불리는 계량「스푼」·깡통 마 게·바늘 쌈 등 주부가 필요로 하는 부엌일 보조 용품과 반짇고리를 갖추고 있는「플라스틱」제 만능 조리대가 대인기, 미국으로 수술될 정도.
실용성을 찾는 독일인들은 또 마 직으로 된 접시 닦기와 그릇 종류,「라이터」·담배 「케이스」등 값싸고 쓸모 있는 물건이 여전히 잔 팔린다고.

<스페인」「포르투갈」>
「바스크」분리 주의자의 재판 문제로 비상 사태를 선포한「마도리드」는「스페인」내란 이후 가장 따분한「크리스마스」가 될 듯. 그러나 수예 공업이 발달한 고장답게 그림들 같은 목 제품이 잘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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