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사장님 요금제'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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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5일 소상공인 맞춤형 요금제인 ‘롱텀에볼루션(LTE) 사장님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소폭 줄이는 대신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지역광고 애플리케이션(앱) ‘딩동’의 홍보 페이지(월 3만4000원)와 통화연결음 ‘비즈링’(월 2만2000원)을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아울러 고객이 지도와 전화번호·메뉴·행사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홍보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할인쿠폰 등을 만들어 전송하는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

 김태현 제휴광고팀장은 “프랜차이즈 등 대형 업체와 달리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법이 없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요금제”라며 “싼 비용으로 점포를 알리고 고객과 소통해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말까지 새 요금제에 가입하면 휴대전화로 결제부터 매출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이동형 결제 단말기 ‘유플러스 페이나우’를 준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SK텔레콤이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통신량을 늘리는 등 통신사들이 보조금이 아니라 요금제 같은 서비스로 경쟁의 축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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