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전 안철수 신당 창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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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6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현재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 분들과 열심히 논의 중이고 늦어도 올해 말 전에는 그분들을 소개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해선 “확률적으로 따지면 지방선거 전까지 만들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창당 시기를 비롯해 신당 창당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 의원은 또 “다른 당에 있는 분들도 영입할 수 있느냐”는 손석희 JTBC 뉴스9 앵커의 질문에 “예”라고 답해 기존 정당 소속 정치인들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정치적 교감을 가지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말씀을 나누진 못했다”고 했으나 “말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난 3자회담에서 혼외아들설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안 의원은 “검찰총장이 임무가 막중한데 지금은 식물총장이 돼 버렸다.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JTBC 구동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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