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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불비로 선수들 불평|각국서 정식 통고하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쿠알라룸푸르2일AFP 합동】쿠알라룸푸르에서 제3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10개국 중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과반수국가들이 대회시설이『엉망』이라고 불평하고 있다. 한국, 일본, 자유중국, 타이, 홍콩 및 싱가포르, 등 6개국선수단들은 식당시설과 숙소시설과 교통편이 형편없다는 불평을 말레이시아 아마추어 농구협회에 정식으로 통고했다.
이 통고 내용에 의하면 그들이 수용되고 있는 말레이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레코드를 틀어 놓고있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없고 대학 안에 선수식당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식사시간 때마다 5,4km의 먼 거리를 왕복해야 하고 세탁시설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과 임원들이 직접 빨래를 해야하고 교통사정이 나빠서 때로 거리한가운데서 길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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