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인방의 섬마을 선생 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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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한국 거주 7년, 외국인 4인방이 섬마을 영어 선생님을 자청했다. 케이블 채널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이 18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샘 해밍턴(37)·브래드(30)·샘 오취리(24)·아비가일(27) 등 개성 넘치는 외국인 넷이 분교 어린이들의 원어민 교사가 되기 위해 섬마을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한다.

 출연자들은 영어를 사용하다가도 급하면 한국어가 튀어나오는 등 겉모습만 외국인이다. 이런 외국인 선생님을 처음 맞이하게 된 어린이들의 순정만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진은 섬마을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이들의 생활을 기록한다.

 샘 해밍턴은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현재 ‘예능 대세’가 된 호주인이고, 브래드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가나 출신인 샘 오취리는 사극을 보고 한국에 왔다가 5년째 살고 있다. 홍일점이자 파라과이 출신 아비가일은 섬마을에서 엄마 같은 역할을 맡았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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