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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창의적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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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야 창조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리더들은) 조직 간, 사업 간 시너지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허창수(65·사진) GS그룹 회장은 1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그룹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 창조경제 활성화의 열쇠라는 주문이다.

 허 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읽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의 창의성이 발산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작은 성공 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해 구성원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GS가 불확실성을 회의 주제로 삼은 것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저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활로를 찾아 보자는 취지였다. 허 회장은 “미국의 양적완화의 축소 가능성 여파로 금세 신흥국 경제위기가 불거지는 등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한 특강과 토론을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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