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값 작년보다 50% 더 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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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김장값은 작년에 비해 50% 이상이 더 들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대한상의가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에 조사한 올해 김장값은 5인 가족기준이면 2만 2천 3백 50원이 들것으로 계산됐는데 이것은 작년 같은 시기의 1만 4천 4백 10원보다 55·1%가 더 많은 것이다.
올해 김장비용이 이렇게 더 들게 된 것은 배추·무우 등의 흉작으로 배추 값이 76%, 무는 33%가 각각 올랐고 소금·마늘 값은 내렸지만 파(50%) 갓(1백%) 미나리(1백%) 새우젓(67%) 생굴(50%) 파(50) 등 각종 양념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에 양념 값 중 마늘은 26%, 멸치젓은 45%, 소금은 14%내지 22%가 떨어졌다.
그런데 농림부는 올해 무우·배추의 작황이 작년보다 2할 내외나 감량됐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고추도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산 고추의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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