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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 상품 두 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골퍼들에게 아주 편리한 거리측정경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일리노이주 거니의 우오케건 야외운동구 제조회사가 만들어낸 이 핀·포인트·인디케이터(표적 지시기)는 플레이어가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에 나온 다음 그린과의 거리를 측정해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거리측정을 팻말이나 표시목에 따라 목측으로 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어림숫자밖에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측정경은 골짜기, 모래구릉, 지면의 기복 등으로 거리측정이 아주 어려운 경우에도 정확한 숫자를 알려준다.
골퍼는 측정경을 들여다보면서 핀을 공에 맞춘 후 지시기의 손잡이를 그린에 알맞게 조정하면 거리를 읽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다음 번 타구에 알맞는 클럽의 종류를 알려주는 표시판도 측정경에 달려있다. 값은 5달러-.
필름까지 들어 있는 플라스틱제의 1불짜리 카메라가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플라스틱·디벨로프먼트·오브·아메리카(PDC)가 만든 이 카메라는 중량 57g, 크기는 손바닥 안에 드는 정도. 깨지거나 흠집이 날 염려가 없다.
이것은 내충격성 폴리스틸렌을 사출, 성형해서 만든 것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렌즈는 아크릴수지로 정밀 성형한 것이며 셔터에는 독자적인 스프링이 붙어 있다.
PDC는 앞으로 플래쉬까지 달린 1불짜리 카메라와 칼라·필름이 달린 것까지도 만들 계획인데 직접 소매는 않고 도매업자의 경품용으로 공급할 계획.
지금은 1불짜리지만 1백만개 이상을 제조하면 한 개에 58센트까지 값을 내릴 수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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