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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맛보고 즐기세요~ 여행 3락, 지금이 제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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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계절이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9~10월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잔치가 열린다. 올가을을 더 풍성하게 할 각종 축제를 모았다.

1 횡성 한우 축제에서 아이들이 소달구지 체험을 하고 있다.

입이 즐거운 축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때맞춰 먹거리 축제도 풍성하다. 강원도 양양군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양양 송이 축제’를 준비했다. 남대천 둔치 및 송이밸리 등지에서 송이 맛 체험, 송이 요리 맛보기 등 모두 74개 행사가 열린다. 직접 송이버섯도 따고 송이밥 등 다양한 버섯요리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섬강 강변 등지에서 ‘횡성 한우축제’를 연다. 한우고기 시식회, 한우 소시지 판매점, 가족요리체험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코너가 즐비하다. 강원도 강릉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커피 축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목해변 등지에서 열린다.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기며 커피 로스팅 체험, 무료 시음 등을 즐길 수 있다.

2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진주성과 남강 일대가 등(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밤을 밝히는 축제

10월 경남 진주시의 밤은 대도시의 야경보다 아름답다. ‘진주 남강 유등 축제’ 덕분이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축제 동안 진주 남강과 인근 진주성은 4만여 개의 등(燈)으로 뒤덮인다. 한국의 역사 등 전시에서는 고조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등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태국 삼두코끼리등을 비롯해 32개국 32기의 등을 만날 수 있는 세계 풍물등 전시도 있다.

‘김제 지평선 축제’가 열리는 전북 김제 벽골제도 밤이 아름답다. 으뜸 볼거리는 횃불을 든 사람이 줄지어 걸으며 장관을 연출하는 횃불 퍼레이드다. 올해는 233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형형색색의 레이저와 조명·불꽃이 밤 하늘을 수놓는 ‘지평선 판타지 쇼’도 놓치면 후회한다. 올해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3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의 탈춤 공연 장면.

몸이 흥겨운 축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안동 하회마을,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동난장 퍼레이드,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 등 어깨춤이 절로 날 만한 행사가 즐비하다. 전문가들로부터 탈춤 사위를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많다.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시는 ‘노는 물이 달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를 연다. 온양·도고·아산 등의 유명 온천에서 족욕 체험, 수영대회, 온양행궁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글=백종현 기자 사진=각 축제위원회·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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