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창업 전진기지 돼야 창조경제 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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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주요 대학들이 한국판 ‘스티브 잡스’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미래부는 11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대학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방향을 모색하는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의 미래IT융합연구원 등 대학·연구원·기업 인사들은 “대학이 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 주제발표를 맡은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앞으로는 주입식 대량생산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과 ‘상상력’을 융합한 창의적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ICT융합 교육·연구로 신기술 아이디어의 중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대학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이라며 “대학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을 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기풍 서강대 총장,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 기술연구원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등 전문가가 참석해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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