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복귀 안 하면 모두 파면하겠다" 김 보사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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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원들이 끝내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국의 각시·도립병원 간호원들을 차출, 동원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사표를 내고 직장을 이탈하고 있는 간호원들에게 5일 안으로 모두 돌아오도록 거듭 당부했다.
김태동 보사부장관은 유순한 국립보건연구원 간호과장을 지난 1일자로 국립보건연구 원간호 담당직무대리로 전보한 것은 지난번 간호원 파업에 따른 인사조치가 아니라 능률을 올리기 위한 이미 예정됐던 인사이기 때문에 간호과장의 인사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간호원들의 주장은 부당한 것이라고 밝히고 6일 새벽0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전원 파면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간호원 전원을 파면할 경우 병원의 공백을 막기 위해 5일부터 간호고교학생 1백85명, 간호보조원 1백명, 각 대학병원의「인턴」과「레지던트」1백24명을 비상동원, 현재 교체근무를 시키고 있어 병원기능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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