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선 명예법박>
방한중인 산체스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30일 상오11시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는 산체스 대통령이 유엔 한국위원회대표로서 우리 나라 건국에 크게 기여했고 두 나라사이의 우호확립에 기여한 공로의 기념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이다.
산체스 대통령은 서울대학교에서 외국원수로서는 8번째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식장에는 김학렬 부총리와 홍종철 문교부장관 등 내외귀빈이 참석, 1백50명의 음대합창단이 스페인어로 엘살바도르 국가를 합창했다.
산체스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9일 밤 엘국과의 민간합작투자를 검토중인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이 베푼 비공식 만찬회에 참석, 두 나라간의 민간 베이스 경제협력방안에 관해 약1시간동안 의견을 나누었다.
시내 대하에서 열린 파티에서 이회장은 『산체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두 나라의 우의가 더욱 굳게되기를 바라며 지난번 민간경제사절단이 엘 국을 방문했을 때 베풀어준 친절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산체스 대통령은 『이회장이 우리 나라를 한번 방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최경록 엘국주재대사,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양해경 합참군수국장과 홍진기 중앙일보사장, 정상희 삼성물산사장 등 삼성관계사장들이, 엘살바도르측에서는 인테리아노 경제장관, 파스 외무차관, 차베스 공보실장, 하우레기 주한대사 등 17명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빨간 자개상이 선물로 산체스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이에 앞서 박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부산과 울산공업단지를 시찰한 산체스 대통령은 『20년 전과는 너무나 달라졌다』고 거듭 감탄-.
산체스 대통령은 수영비행장에서 최두열 부산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받고 『부산도 20년만에 와보니 아주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말했으며 헬리콥터로 해운대 상공을 지나면서는 『해변이나 호텔이 너무 깨끗해져 다른 나라에 온 것 같다』고 감회에 젖었다.서울대선>
한국은 달라졌다 산체스 대통령 방한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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