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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브 붕괴…15명부상-남산2호 터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상오 11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공사중인 남산 제2호 터널 서쪽 입구로부터 80m쯤 들어간 굴 안에서 환기 닥터를 위한 슬라브 거푸집이 약30m쯤 내려앉아 그 위에서 일하던 인부 신희철군(21·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등 15명이 부상, 인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거푸집을 1m간격으로 네줄로 받친 사방 12cm의 각목이 떨어지며 연쇄적으로 굴 안쪽의 각목을 밀어낸 데서 일어났다.
터널 공사는 동아건설(사장 최영택)시공으로 굴 천장의 콘크리트 옹벽공사를 끝내고 19일부터 지상 4m50cm 폭 8m90cm의 환기 닥터 공사에 착수, 터널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거푸집을 얽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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