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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모든 정부 승인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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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4일동양】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버트·스칼라피노 교수는 24일 70년대 태평양 및 극동 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 안의 모든 자유진영 및 공산국가들이 ①모든 현존정부에 대해 각국의 정책노선에 관계없이 사실상의 승인을 해줄 것 ②공산·비 공산국가간의 평화공존을 추구할 것 등 양대 기본원칙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래 중공에 대한 미국정책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사계 전문가들의 증언을 듣고 있는 미하원 외교위원회의 아시아태평양 문제분과위(위원장 공화당의 윌리엄·머피 의원)에서 미국의 대 중공정책대안문제에 대한 소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가까운 장래에 있어서 『중국본토와 대만의 평화적 통일 전망이 매우 요원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주장하는 2대 기본원칙의 합의에 도달하는 첫 단계로서 미국은 자유중국에 대한 조약상의 공약을 준수하는 반면, 중공의 유엔 가입도 반대하지 않는 정책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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