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새 상품 두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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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의 데이진 회사는 도로 등의 제방붕괴를 막고 홍수나 산사태로 흙이 씻겨나가는 것을 예방해주는 염화비닐물질을 발명 데이진·그린·매트라 이름 붙여 발매하고 있다.
푸른 돗자리라고나 할 이 그린·매트를 제방공사 때 제방에 깔고 잔디 씨나 식물을 심으면 잔디나 식물이 제대로 자랄 때까지 비나 바람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것.
제방에 깔기 쉽게 25m 두루마리로 해서 파는 그린·매트는 망에 깐 후 흙과 섞여 쉽게 썩거나 망가지지 않는데 한 사람이 하루에 4백평방m의 그린·매트를 깔 수 있다.

<플라스틱 탁구공 등장>영 단롭·스포츠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셀룰로이드 탁구공에 이어 플라스틱으로 된 탁구공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용 공에 관한 한 골프공에서부터 정구공에 이르기까지 거의 만들지 않는 것이 없는 영국의 단롭·스포츠사가 만든 이 플라스틱 탁구공은 바운딩이 셀룰로이드 공보다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셀룰로이드 공의 2배 반 내지 3배라고.
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동시에 불에 타지 않는 이 플라스틱 탁구공은 따라서 창고에 쌓아 놓거나 선적하기에 매우 편한데 국제탁구연맹에서는 이 공의 우수성을 인정, 국제경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플라스틱 탁구공 1타 값은 3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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