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서「춘향전」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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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창극단은 추석 맞이 제14회 대공연으로 창극『춘향가』를 15일∼20일(하오 1시·6시30분)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판소리『춘향가』는 그 줄거리는 같으면서도 수십 종의 대본이 전해오고 있는데 이번 『춘향가』는 국립극장 창극정립위원회가 순수한 한국적 고전형식에 기본을 두고 재 구성한 것이다.
창극전승작업의 하나로 68년 구성된 동창극 정립 위는 이미『흥부가』(68년),『심청가』(69년)를 정립한 바 있고 이번『춘향가』는 지금까지만 출판 또는 발표된 각종 대본 중에서 발췌, 선택하여『춘향가』의 표준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나라의 명창 급을 총망라하고 있는데 연출은 박진씨가 맡고 국립무용단 20여명도 출연한다.
출연은 도창에 김연수 박초월씨를 비롯, 김진진(춘향역), 장영찬(이도령), 김혜리(향단), 박후성(방자), 김소희(월매), 홍갑수(변학도), 강종철(이사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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