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폭사, 하숙집 폭약 터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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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28일 상오 4시35분쯤 전남 보성군 복내면 시천리 살지 부락 윤영화씨(54·농업) 집에 하숙하고 있던 송삼식(45)이 윤씨 집에 침입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자기 자신 과 잠자고 있던 윤씨의 부인 송공남씨(45)와 딸 향미양(5) 등 3명이 폭사했다.
경찰에 의하면 송은 윤씨 집에 하숙하고 있다가 지난 6월 탄광 총무 직을 그만 뒀는데 27일 밤 밀린 하숙비 1만6천 원 때문에 송씨와 시비를 벌인 화풀이로 이날 윤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이 같은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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